아시아 영화의 창








<세상을 구한 남자>



꾸준히 부산에 초대되고 있고 말레이시아 영화의 젊은 작가로, 유망주로 촉망받는 미래로 거론되어 오고있는 셍 탓 리우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

근래에 <주머니 속의 꽃>이라는 영화로 훈훈한 가족드라마를 선사했는데 이번 영화는 좀 더 역동적이고 사회적인 색깔이 뭍어나는 블랙 코미디가 될 예정이다. 흑인을 유령으로 착각하여 소동을 벌인다는 이 설정은 인종 문제와 함께 호모포비아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이야기 하게 된다.

<주머니 속의 꽃>의 팬이라면 다소 색다른 스타일에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코믹한 상황을 적극 활용해 풍자를 게을리하지 않은 감독의 에너지에 모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배경은 쿠알라룸프르, 아프리칸 이민자인 솔로몬. 선거때만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 등 로컬 문화의 적극 활용도 놓치지 마시라는!






<빈관>



중국의 농경지역 장례식에 관한 의식에 대한 영화이다. 베니스 영화제 비평주간에 상영되었고 가족에게서 벗어나려하다 지역의 깡패를 죽이게 된 한 젊은이를 중심으로, 가정폭력에 오랜기간 시달리고 있던 여자, 그의 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가 뒤엉키게 된다.

추리소설의 나레

추리소설의 내러티브는 과도한 진열에 의한 느린 스토리텔링과 대화로 망가트려진다. 그러나 여전히 잠재적 능력을 가진 이 젊은 작가의 영화는 명백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중국본토와 인디 미학, 장르의 비유 사이에 흥미로운 롤모델을 제공한다.

젊은 작가의 앳띈 작품으로 느린 전개 사이에 갈팡질팡하는 비유, 핸드헬드 카메라웤 등이 거슬릴수도 있지만 놀라운 메세지 전달능력과 독립영화의 강한 확신 등이 그의 영화를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고 뛰어난 영화라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는군요.




아시아영화의창 섹션 자체가 아시아의 거장, 신인들의 폭발적인 작품들을 모아놓은데라 웬만해선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킬 퀄리티의 작품들이 즐비하다. 여기서는 안전하게 감독 이름을 선택해도 되지만 무조건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뉴커런츠







<철원기행>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 대학원 2기 작품이라고 한다.

감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모르겠으나 배우들의 호연으로 진중한 가족영화가 하나 나온 모양이다. 이영란님 때문에 보고싶은..








<가디>




레바논 출신에 베이루트 거주. 부러운 출생지다. (응?) 이 젊은 작가를 우리가 주목해보아야할 것 같다. 비주얼 디렉터로 광고나 뮤직비디오 촬영 등을 주로 직업으로 삼았던 아민 도라 감독이 장편영화로 데뷔한다. 이 영화 속 주인공은 장애를 가진 아이와 부모이지만 영화는 활기차고 아름답다. 아민 도라 감독의 단편영화를 모두 봤는데 주로 광고촬영을 많이해서 그런지 영화들이 감각적이면서도 클래식한 맛이 있더라.

이번 영화는 대부분 호평이다. 성공적인 영화 데뷔를 했다는 레바논 시네마의 이야기가 과장이 아닌듯. 다운증후군 환자인 아이를 중심으로 레바논 사회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심플한 전개이지만 믿을 수 없는 마법같은 연출이 돋보이는데 주연배우를 맡은 조르쥬 캅바즈가 직접 시나리오까지 썼는데 이 배우의 캐스팅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

이 영화는 꼭 봐야겠어요ㅠㅠ레바논 영화라니ㅠㅠㅠㅠ...이 얼마만에 보는 레바논영화인지ㅠㅠㅠㅠ






한국영화의 오늘











<산다>




사람이야 어쨌든간에 작품이 기대되는건 어쩔수가 없고...ㅠㅠ....한국영화의 미래를 이 사람에게서 기대할 수 밖에 없다는게 지금 현실.

로카르노 경쟁부문에 진출해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했고 얼마전에는 토론토에도 다녀왔다. (tiff)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 중 한 편으로 국내영화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감독 중 베스트이기도 하다. 러닝타임이 175분인데 전주상영본 그대로 가는건가 했는데 편집방향이 달라졌다고 한다. 아마 부산에서 공개되는건 로카르노에서 공개된 버전일거고, 러닝타임이 늘어난건가? 내가 듣기론 4시간에 육박한다고 했는데 3시간 15분밖에(?) 안되는데 이정도면 괜찮다. 하루 빨리 보고싶구나


마음고생을 한건지 어떤건지 토론토랑 로카르노간거 보니 살이 쪽 빠졌던데...









<한 여름의 판타지아>



왜 가와세 나오미가 장건재 감독 영화의 프로듀서를 맡았나했더니만 이 영화가 나라국제영화제에서 시행하는 나라티브 프로젝트의 장편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알다시피 가와세는 나라영화제 조직위에 오랫동안 있었고 그 명분으로 맡았는가보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영화 대박이라고.

내용은 한 영화감독이 시나리오를 위해 나라현의 고조시를 어시스턴트와 함께 찾는데 현지에 사는 남자가 그 둘의 안내를 맡아 동네를 구경시켜주는데, 그 남자는 과거에 비밀을 가진 사람이라는 내용. <회오리바람>으로 성공적인 데뷔작을 마치고 소포모어 징크스도 내 알바 아니라는둥 <잠 못 드는밤>으로 차분하고 한층 성장한 어른으로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사소한 사건들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도높은 방식으로 풀어내는 장건재 감독의 방식이 참 마음에 드는데, 이번에는 독립영화계에 떠오르는 별(?) 새벽씨가 주연을 맡았다. 상영회차도 넉넉하고 gv도 많으니 부산에서 먼저 보고싶으신분은 내려가서 보시길







<소셜포비아>


변요한이 요새 인기인가보다. 미생에도 출연하고, <들개>라는 영화때문인 것 같은데 (너무 느끼하게 생김...취존여)

이 영화는 홍석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중앙대 출신으로 꾸준히 단편 퀄리티가 좋았는데 아카데미 장편연구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로 장편데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퀄리티는 무조건 중상.

게다가 ★★★★★★★★★★★★★★★★★이주승★★★★★★★★★★★★★★★★★

주승이 팬카페에서 다음작품 리스트에서 봤었는데 부산에서 할줄은 몰랐다ㅠㅠㅠ 7,8일이 gv던데 일단 표 예매해놓구 주승이가 참석하면 가려고한다ㅠㅠ <이우끝>때도 삽질해서 주승이 못봤는데ㅠㅠ 요새 드라마 <아이먼맨> 들어가서 바쁜가보더라. 아무래도 주승이는 드라마쪽에선 신인이니까 분량은 적지만 하루종일 대기타야되는 날도 많고하니ㅠㅠㅠㅠ 아무튼 이번에는 꼭 보고싶다ㅠㅠ. 3,4일날 내려가려고 했는데 주승이 어찌될지 보고 선택해야겠어ㅠㅠ 주승아 누나가 너 너무 보고싶당 알라뷰♥︎







<거인>




탕웨이의 남자각 아닌 '작은' 김태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

<얼어붙은 땅>이라는 단편이 시네파운데이션에서 초청된 후 줄곧 단편작업을 해왔었는데 설정이 흥미로운 반면에 미적지근한 연출로 항상 기대치 이하의 작품만 만들어와서 이 장편도 그렇게 크게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영화에 주연을 맡은 배우 '최우식' 때문에 좀 눈길이 간다. 내용은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가난으로 벼랑끝에 몰린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찡찡 막막>



후반제작 지원으로 드디어 탄생하게 된 태국+한국 프로젝트.

현재 태국에 거주하면서 영화작업도 하시는 박제욱 감독의 장편으로, 그동안 줄곧 다문화 영화의 제작이나 다큐를 작업해 온 분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그런 태국의 문화와 한국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사랑스럽고 활기찬 작품이 될 것 같다,









<현기증>



작년에 가시꽃 프리미어 돌면서 현재 가족영화 <현기증>을 준비중이라고 하셨는데 드디어 1년만에 개봉한다. 아니, 상영된다.

현재 슈퍼맨으로 인기상승중인 송일국, 김영애, 도지원이 주연이고 최근 소녀괴담에 출연한 김소연도 출연한다. 김영애씨는 <변호인> 이후 주가상승해 <카트>에도 나오시던데 요새 바쁘시다. 이돈구 감독이니 보통 평범한 가족영화는 아닐것 같아 기대된다.








<꿈보다 해몽>



<로맨스 조>, <말로는 힘들어> 이광국 감독의 상업(?) 장편.

말랑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영화들을 찍었는데 대사들이 홍상수영화보다 훨씬 낫다. (홍 조감독 출신) 이번에는 홍감독 영화에 최근 자주 등장하고 있는 유준상이 주연을 맡았고, 역시나 이야기꾼답게 기묘한 상상력을 총동원해 재밌는 영화를 만들었다고.

왠지 겁나 재밌어보여ㅠㅠ







왠지 이번에는 장건재, 이광국이 이 비전의 스타가 될 삘.











아시아 영화의 창








<도둑들의 두번째 삶>



이름이 익숙해서 누군가했더니 <타이거팩토리>의 그 감독이었구나. 현재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등지에서 우리 세대의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새로운 작가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이 우밍진이란 감독도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감독중 한명이다. 데뷔작이었던 <월요일 아침의 천국>은 우밍진 감독이 지금의 내 나이때쯤 만든 영화다. 2002년 발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영화였는데 신예치고는 대담하게 절제되어있는 컷들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신인답지 않다는 평가를 얻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그 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대됬었고, 베를린과 로카르노에서도 선보이는등 아시아의 새로운 작가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국내에 들어오는 영화들은 미국이나 유럽 영화가 많기 때문에 아시아권 영화들은 되려 상영되기 어려운 여건인데, 꾸준히 매년 부산에서 소개되는 영화들만 봐도 아시아에 얼마나 대단한 작가들과 젊은 패기들이 많은가 알 수 있다. 내가 아는 말레이시아권 영화감독이라고 해봤자 야스민 아흐마드, 셍 탓 리우 정도였는데 우밍진의 이름 또한 외우게 해 준 영화가 <타이거팩토리>와 <파란 지붕>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말레이시아에서는 뉴웨이브의 흐름이 있었다. 그것을 주도한 감독이 우밍진이나 셍 탓 리우같은 젊은 감독들이고 그들에 의해 말레이시아 뉴리얼리즘이 태동하고 있다. 이번 영화도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멋진 영화가 되리라 믿는다.








<내 생애 첫번째 마가리타>


나에게는 미국여자의 상징과도 같은 마가리타. 제목을 잘 쓴듯ㅠㅠ

주연 여배우는 프랑스, 인도 혼혈의 칼키 코에츠린이고 감독은 인도의 여성감독 소날리 보세이다. 인도영화 잘 보지도 않고 추천도 안하는데, 이 영화 매우 느낌이 좋다. 델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만든 첫영화인 <amu>는 인도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과 그로 인한 전쟁을 21살의 여주인공 카주와 연결시킨 인상적인 소재의 영화로 공개된 후에도 반응이 매우 좋았던 영화였다. 이후로 영화작업을 쉬면서 12년에 베다브라타의 영화 치타공의 각본을 함께 쓴 것 말고는 이 영화가 오랜만의 복귀작인 셈이다. 아주 좋아했던 감독은 아니지만,

인도사회에서 터부시 되어 오던 여성의 성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미국을 배경으로 대담하고 세련되게 그려낼 것이라는 믿음이 이 영화를 보고싶게끔 만들고 있다. 첫 작품 치고는 매우 섬세한 감성들이 돋보였던 9년전의 작품과 어떤식으로 달라졌는지도 궁금하고.

모델로써 세련된 커리어를 쌓고 있던 칼키 코에츠린의 연기도 매우 기대된다.








<수도승>


올 해 미얀마 최고의 수작이라는 평에 과장이 없어보인다.

일반인들에겐 생소할 미얀마 영화인데, 미얀마의 시나리오 작가 민 응과 영화감독인 테 마우 나잉이 함께 3년간 구상, 작업한 영화로 최초로 처음부터 끝까지 독립적인 버마언어로만 구성된 영화는 이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것은 프라하의 FAMU영화학교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고 버마에 구현된 외교부 Transition program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었다고한다.

이 영화는 올 해 까를로바리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미얀마 영화역사에 있어서 매우 뜻깊은 영화가 될 것이다. 미얀마를 무대로 한 영화는 있어도 버마어로 된 영화를 보는 것은 처음인데 매우 기대된다.







<트랙 143>


이스라엘, 이란, 아프가니스탄의 영화들이 종종 많이 소개되는데 이 영화는 테헤란 출신의 나르제스 아비아르 감독의 신작이다.

이란의 전쟁 드라마이자, 이란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소중한 영화이다.








<백일염화>


오오우옹1!! 드디어!!!!! 부산에 오는군요!!!!!

계륜미!!!!!!!!!!!!!!!!!!!!!!!!!!!!!!

장양의 영화에서 시나리오를 썼던 디아오 이난의 작품으로 올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과 은곰상을 수상한 최고의 화제작이죠.

치명치명한 매력으로 남성을 유혹해 나락으로 빠트리는 팜므파탈영화는 기존에도 많았지만 백일염화의 주인공인 계륜미가 맡은 팜므파탈은 기존의 영화들과는 성격이 전혀 달라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고.

레이먼드 챈들러의 탐정소설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미쟝센들과 설정이 익숙하지만 파워풀하고 정교한 느와르.

중국에서는 올 해 3월에 개봉을 했고 국내에서도 겨울 즈음에 개봉할 것 같네요.






<틈입자>


대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왕 샤오슈아이, 또는 왕소수. 그의 신작!!

개봉을 해준다면 좋겠지만....단관개봉이라도 좋으니 부산에서 상영이 끝나면 꼭 서울에서도 해줬으면 좋겠다.

<북경바스터즈>, <동궁서궁> 등의 장위엔과 함께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한 중국 6세대의 대표적 아이콘인 왕 샤오슈아이는 <소무>, <스틸라이프>, <천주정>의 지아 장커와 함께 현재도 검열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는 감독이기도 하다.

변절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블록버스터로 옮겨간 루 추안, 조금 소프트해진 장양, 동시대 작가들과 조금 다른 독보적인 길을 걷는 로우 예, 이제 완전히 중국 당국의 입맛을 대변하는 영화만 만드는 느낌의 펑 샤오강 등에 비하면 지아 장커나 장위엔, 샤오슈아이는 꾸준한 길을 가는 것 같다.

물론 6세대 감독들 모두가 검열과 탄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너무나도 비참한 사회적 현실에 처해져있지만, 당국내에서가 아니라 해외에서라도 완전한 편집본으로 볼 수 있다는게 고맙기도 하다..지아 장커가 끊임없이 중국 내부 고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 샤오슈아이는 조금 더 개인적인 경험과 자전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영화가 많다. 그러다보니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단 느낌도 들지만 뛰어난 이야기 전개능력이 그런 단점들을 보완한다. 특히나 최근작이었던 <열한송이 꽃>은 그의 장점이 극대화된 영화이기도 했다. <레드 암네시아>는 단편을 제외하고 그 3년만의 신작으로 역시 문화혁명이 이야기의 중심이며 이번에는 그 다음세대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본인의 영화안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그의 정체성이 점점 더 확고해지는 느낌이다.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



이 영화도 그냥 원제인 <스틸 더 워터>가 좋은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제목을 바꾸는지.....ㅠㅠ..

일본 원제는 2つ目の窓 두번째 창문이라는 뜻이지만 영어 원제가 still the water.

두 주연배우는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연기경험이 전무한 아이들이고 가와세 나오미의 전작들에 이은 생과 사를 주제로한 영화이기도 하다.

백색의 도화지같은 소년과 소녀를 주인공으로 성과 삶, 삶과 죽음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나오긴 하나 좀 더 간결해진 느낌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상영중인데 평은 좋은편. 신선하고 아름다우며 생과 사를 바라보는 느낌이 좋다는 평이 자자하다.







<가부키초 러브호텔>


가부키초 러브호텔과 <사요나라 가부키초>. 이 제목에서 오는 영화내용의 느낌이 전혀 다른데 왜 또 제목을 이따위로 바꿨는지..내가 다 항의하고싶어지네. 가부키초 러브호텔이란 자극적인 제목이 관객을 더 불러일으킬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원제의 <사요나라 가부키초>는 아련하면서도 감성돋는 제목인데, 그냥 러브호텔이라고 해버리니 뭔가 19금영화같음.

2015년 1월에 개봉예정인데, 국내에서도 개봉할거면 제발 제목 좀 원제대로 해줬으면...

마에다 아츠코는 에케비에 있을때 인기원톱이라 (지금도;;) 함부로 뭐라뭐라 못했는데 그룹에 있을때 너무 싫었던 기억이ㅠㅠㅠㅠ얘를 처음 본게 에케비도 아닌 <내일의 나를 만드는 법>이란 영화. 나루미 리코가 너무 예쁘기도 했고 얘가 워낙 못나게 나와서..이런애가 일본 톱아이돌 인기원톱이라니...믿을 수가 없다는 식이었는데, <고역열차>와 <모라토리움기의 타마코>를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다.

연기 쫌 하는데? 라기 보다는..아이돌치고는(?) 영화 안목이 좋다는게 내 생각이었다. 차라리 연기로만 따지만 마에다 아츠코보다 오오시마 유코쪽이 더 내스타일인데 마에다 아츠코가 선택하는 작품쪽이 나랑 더 잘맞아서 우연스럽게 얘가 나오는 영화는 거진 다 보게되었는데 생각보다 좋다. 안목도 좋고 영화취향도 알고보니 덕후더라. 나름의 친근감..

이번 영화는 꾸준히 영화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히로키 류이치의 신작이다. 취향으로 따지면 <바이브레이터>, <동경쓰레기여자>, <sm작가>, <부드러운 생활>같은 초기작이 더 좋지만 최근에 내고 있는 <리버> <괜찮아 3반> <노란 코끼리> 등도 작가적 성숙이라 생각해보면 매우 훌륭한 결과물이 아닌가싶다.

1등 뮤지션을 꿈꾸는 사야역에 마에다 아츠코, 1급 호텔의 지배인이 되고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렇지 못하고 가부키초의 러브호텔 점장을 하고 있는 토오루역엔 소메타니 쇼타. 요새 웬만한 좋은 영화들에 꼭 들어가있는 소메타니 쇼타는 현재 일본 영화계에서 젊은 실력파 넘버원으로 불리우고 있다. 사야의 음악 프로듀서로 오오모리 나오도 출연하고, 호텔 청소원의 남편이자 시효가 만료되길 기다리는 지명수배자역엔 마츠시게 유타카도 출연한다. 소메타니 쇼타와 마에다 아츠코는 사랑스럽지만 제멋대로인 권태기를 느끼고 있는 커플을 연기하는데, 이 커플을 중심으로 5개 조의 사람들이 등장하며 가부키초 러브호텔의 면면을 들여다본다.

이제 어느덧 소메타니 쇼타가 나온다고 하면 먼저 믿고 보게 되어버린...그만큼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이뤄낸 이 배우에게 왠지 모를 뿌듯함도..








<이별까지 7일>



이 영화의 원제도 우리 가족이라는 뜻인데 또 멋대로 이별까지 7일이라는 신파성 제목으로 바꿔버림ㅡㅡ

이시이 유야 감독도 참 꾸준히 자기 캐릭터를 미는 감독 중 한 명인데, <사와코 결심하다>, <당신과 걸어가며>, <논두렁 댄디>, <미츠코 출산하다>, <배를 엮다>에서 보여준 장기가 이번 영화에도 그대로 녹아있을 예정이다.

아주 사소한 사건들로 엮어진 가족과 주변인들을 통해서 사건이 감정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이 과정이 매우 사소하고 사소하다 못해 아기자기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주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 원작은 하야미 카즈마의 소설로 국내에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본에선 꽤 인기있는 작가로 이 소설은 본인의 실제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최근 이상일 감독의 <악인>을 기점으로 <마이 백 페이지>, <작은집>, <동경가족> 등 사회적인 메세지나 가족의 의미를 되살려보는 의미있는 영화작업을 연이어가고 있는 츠마부키 사토시. 배우로써 한차례 성장한 모습이 감격스럽다. 보통의 꽃미남 스타 배우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역할의 대중소를 가리지 않고 본인이 필요한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ㅠㅠ. 드라마는 전혀 하고있질 않아서 덕후들이 못내 아쉬워하고 있지만 영화팬으로써는 좋은 영화에 계속 출연해줘서 너무 고마울 지경.

특히나 최근 가족영화 행보는 완전 그레이트. 그런데다가 긴 시간동안 스캔들없이 완벽한 사생활커버로도 언급됬었는데 최근엔 열애스캔들까지 터져 인간적인 면모마저 보여주고 있는 오빠.ㅎㅎㅎㅎ

최근 이 행보는 가족을 가지고싶은게 아닌가싶을 정도로 놀라운데...이번 영화는 소소한 행복과 사람들이 놓치기쉬운 일상의 디테일들을 간파해 그대로 드러내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장점이 극대화될 영화같다.

감독님은 내한하실 예정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불같이 예매





<아내의 무덤에 무슨 일이?>


이란 출신의 영화감독 카말 타브리지의 놀라운 신작.

테헤란 출신에 꾸준히 좋은 영화를 만들고 있는 카말 감독은 바흐만 고바디, 마지드 마지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등의 감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란의 아티스트로 정치적, 문화적으로 핍박받는 환경에서도 이란의 역사와 정치의식을 꾸준히 보여주고있는 멋진 감독이다. 오래전에 <리자드>란 영화로 전혀 자극적인 상황이나 흐름이 어색한 상황으로 만드는 억지연출이 아닌 상황설정과 대사, 연기만으로도 멋진 코미디를 선사했었는데 이번 영화도 아주 멋진 블랙코미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하는!







<공범>


대만의 떠오르는 신예 장영치의 신작. <터치 오브 라이트>를 인상깊게 본 관객이라면 절대 쉽사리 지나칠 수 없을것.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시앙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에서 섬세한 터치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 장영치는 2년전에도 부산을 찾아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한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접근하는 세 명의 청소년을 그린다.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타이페이영화제에서 오프닝을 장식했고 (폐막은 미드나잇 애프터) 베를린에서 공개된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집짓기>


두 10대와 그 소년들의 여동생인 세 사람의 유목민 이야기를 그린 전작을 느슨하게 리메이크한 블랙 코미디다.

전작 또한 부산에서 상영된적이 있는데 그 실험적인 연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객석에 앉아 몸을 베베 꼬아야만 했다. 아딜칸 예르자노프는 카자흐스탄 영화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젊은 작가인데, 그의 영화 속 주제는 언제나 한결같다. <오너>와 <컨스트럭터>. 전작의 시점이 컨스트럭터의의 시점이었다면 이번에는 오너의 시점인 것일까? 불법으로 점거한 집에 대한 소유를 주장하고 경찰과의 갈등을 겪는 등. 대부분의 씬이 마치 아키 카우리스마키에게서 영향을 깊게 받은 듯한 인상이 강하게 든다. 칸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젊은 작가에게 귀기울여보시길.







<내남자>



그리고 가장 기다리고 있는 쿠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내남자!

<안테나>라는 영화로 처음 알게 된 감독인데 <논코 36세>, <가이탄시 스케치> 그리고 작년에 개봉한 <여름의 끝자락>까지.

잔잔한 일상 사이에 숨겨져있는 금기와 욕망, 그리고 주인공의 숨겨진 자아가 눈을 뜨는 과정까지. 꾸준히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쿠마키리 감독의 신작 <내남자>는 나오키상 수상작인 사쿠라바 카즈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아사노상 주연작으로는 <비욘의 아내>나 <술이 깨면 집으로 가자>까지는 매우 좋았는데 <토르>랑 <배틀쉽> 이후로는 뭔가 갈피를 못잡고있는 느낌ㅠㅠ떼거지로 나오는 영화에서 잠깐씩 얼굴 비추다가 오랜만에 주연작을 맡은게 <내남자>인데 평이 생각보다 좋아서 안심이 되었다능ㅠㅠ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원작의 느낌만 살려도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지만 소메타니 쇼타와 함께 신성으로 떠오르는 니카이도 후미(미야자키 아오이의 다운그레이드 버전)가 아사노상과 더불어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부터, 원작도 멋지지만 영화만의 개성과 장점도 가지고 있어 소설과 영화 모두 만족했다는 평까지. 오랜만에ㅠㅠ 실로 오랜만에 아사노 타다노부 주연작으로 굉장한 영화가 나온 것 같다ㅠㅠ

어서 보고싶어 몸살날듯ㅠㅠㅠㅠㅠㅠ

저는 이 영화'만' 보러가요^^






네 있을겁니다.

아주아주 많을겁니다.

그래서 님들은 상영작 프로그램을 훑어보다가 지치실 것이고 결국 너무 재미있는게 많아서 고르지 못해 몇 일을 갈지도 갈팡질팡하게 되실겁니다.

그래서 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기위해 저 덕자가 가이드역할을 해드리겠슴.





이번 19회는 부산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아시아 거장 감독들과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미우라 하루마 등장하는 날은 해운대 일대가 마비될거라고 예상. 난 관심없소만 감독이 유키사다씨ㅠㅠㅠㅠㅠ부천에서 한 번 봤으니 부산은 살짝 포기^.~

제가 이번에 잡을 사람은 '아사노 타다노부'입니다ㅠ 후후훗^^^^^^^^^^^^^ 한국 내한했을때도 보구 일본에서도 보구 매일매일 인스타로도 보구 지겹지도 않니? 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보는데 또 보러갑니당 우후후후후후후후훗ㅆ 예매 실패해도 갑니다. 현장에서 밤샘해서 표구하는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우헤헤헤ㅔㄹㄹㄹ 아사노씨~ 다음달에 보는거에욧!





갈라프레젠테이션








<5일간의 마중>



<귀래>라는 소설이고 중국의 핫한 작가 옌거링의 작품입니다. 요새 거장들이 옌거링 작품에 푹 빠졌는지 첸 카이거는 매란방을 만들고 장예모 감독은 진링의 13소녀에 이어 귀래도 영화화했다. 중국에서는 봄에 칸영화제 기간에 개봉을 해서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지금 40-50대 중년들에게 장예모를 비롯한 첸 카이거같은 5세대 감독들은 자신들의 젊은날과도 같은 추억의 상징이다. 그런 장예모 감독이 붉은수수밭부터 전성기를 함께했던 중국영화의 상징과 자존심과도 같은 공리와 함께 7년만에 다시 찍은 작품이다. 두 사람은 97년 킵쿨 이후로 인연을 놓았다가 2006년에 황후화로 다시 합친적이 있지만 성적이 좋지 못했다. 작품성도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았고..허나 이번 작품 <귀래>만큼은 중국에서 영화매니아나 오랜 팬층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팬층에게는 기대했던것보다는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도 예전 작품을 그리워하는 올드팬들에게는 기대에 못미치는건 당연했을것. 어쨌든 중국에서는 성적이 좋았음. 1970년대와 문화혁명이라는 배경이 아주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장예모 감독이 내한한하도하니 보고싶으신 분들은 예매 꼭 하시고- 개봉은 예정이 되어있으니 실패해도 울디말라ㅠㅠ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님이랑 배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통령>


몇 일 전 베니스에서 공개되어 상당히 높은 평점을 받고 호평세례를 받는 중인 모흐센 바흐말바프의 신작 대통령.

독재자의 민낯을 공개할 영화로 가디언지의 피터 브래드쇼도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칸다하르때부터 알게된 이란 감독님인데 얼마전에는 서울을 찾기도 했다.





모흐센 감독님은 검은 티셔츠를 입은 분. 왼쪽은 이집트 작가 아시라프 달리님.

세월호 광장에서 단식농성중이던 유가족들과 시민들, 유민이 아버님을 찾아가 위로하고 사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가심ㅠㅠ 오른쪽에 보이는 회색 머리의 미남자는 이송감독님ㅠㅠㅠㅠ 몇 일 전에 야간비행 언론시사때 보니 하얀 셔츠에 청바지에 완전 꽃미남ㄷㄷㄷㄷㄷ



모흐센 감독님은 대한민국보다 더한 악독한 정부를 겪었던 감독이라 그런지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많이 알아주시는것 같아 감동ㅠㅠ후반작업이나 영화제 트레일러 작업 등 한국과는 매우 인연이 깊은 감독님.

이후 부산에서 한국 영화팬들과 만나할 예정이니 좋아하는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 얼굴 기억하세요~^>^







<황금시대>


오랜만에 허안화 감독님 영화가 개봉하네요. 뭐 이렇게 번개같이 개봉을 해주나 했더니 주연이 탕웨이였어ㅠㅠ

심플라이프는 미로에서 수입해서 빛도 못보고 사라졌는데, 황금시대는 판씨네마에서 배급하니 왠만한 영화관에는 다 깔릴거에요. 특히 CGV^^

31년의 짧은 생을 화려하게 불태우고 간 여류작가 샤오홍의 인생을 그린 영화로 중국보다 한국에서 더 인기가 많은 탕웨이의 매력이 한껏 돋보이는 작품이 될 예정. 1911년에 태어나 32년 처음 단편소설을 집필해 홍콩에서 생을 마감하는 42년까지 10년의 기간동안 수백여권의 작품을 남긴 천재의 삶과 더불어 그 시대에 자유를 구속당했던 젊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 현재까지도 공안정국에 자유를 구속당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할 듯 하다. 인물 한 명, 한 명의 면면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그려내는 허안화 감독의 캐릭터 정공법도 기대됨ㅠㅠ

중국에선 10월1일 개봉예정이며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16일 개봉예정. 탕웨이도 부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러닝타임 무려 3시간. 무진장 기대됨. 나는 개봉하면 보는걸로~






아시아영화의 창








<디어레스트>


중국어로는 <친애적>이라고 읽는 제목이네요. 감독은 진가신이고, 베니스에서 상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네여.

많은 사람들이 한물갔다 하지만, 2011년에 개봉한 <무협> 보셨나요? 그 해 베스트에 꼽았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화려하지만 무서울 정도로 절제되어있는 영상과 캐스트들의 적절한 배치. 편집. 진가신이 괜히 홍콩의 뉴웨이브를 이끈 감독이 아니구나. 싶었는데 이번 작품은 아이를 잃은 이혼 부부를 통해 현대 중국의 아동 납치의 추악함을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스타배우 조미가 엄청난 열연을 해주었다고 하는데, 이번 작품은 무협 이후 매우 기대되는 영화이기도 하네여. 가족극처럼 보이지만 멜로드라마 성격이 강하고, 음악이 과도하게 사용되었다는 상업적 지적을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조미의 연기에 대한 평가가 후한 것을 보니 영화적 완성도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조미도 내한했으면 좋으련만 진가신 감독만 오는군요!









<기약없는 만남>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오프닝 스코어 50만달러로 시작해 개봉 첫주에 120만달러의 수익을 내며 정상을 넘보던 화제작 <the continent>가 부국제에서 상영된다.

난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왔다. 로컬영화야말로 헐리우드 공산품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최종병기라고.

이 감독은 그것을 알고 있다. 우리와 같은 세대에 태어난 젊은 감독인 한한은 블로거이자, 가수, 소설가, 카레이서로써 중국 뉴제너레이션의 희망이자 기대주이다. 상대작이 거둬들인 5천만달러의 수익에는 한참 못 미치는 적은 액수이지만 중국의 젊은 작가로써 첫 데뷔작의 두드러지는 패기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의 완성도는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속 주인공들 세 명은 우리와 같은 또래인 인터넷과 디지털 세대로 자동차로 로드트립을 벌이며 개인적인 목표를 충족시키며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금 젊은 중국을 보기 위해 충분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단신남녀2>


내남자 오언조와 두기봉의 단신남녀2. 물논 고천락도..

정우성과 호우시절이라는 영화를 찍은 고원원이 히로인이었던 전편에서 부랑자임에도 핸섬함을 감출 수 없었던 케빈과 불발되었는데 그 후의 이야기를 다룬게 2편이다. 이번에도 두기봉과 위가휘 감독이 함께 작업함

이 영화는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두기봉에 대한 충성심과 다니엘에 대한 빠심으로 보는거시다..





포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티셔츠 쪼가리 입어주시는 포슼ㅋㅋㅋ

포토월에서는 티셔츠 입었다고 혼났는데 레드카펫에서는 차이나칼라 수트 입어서 그나마 칭찬받았다능






<노비>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신작 노비는 영화지옥에서 보고 오옷...이것은...이것ㄴ.....ㅠ.ㅠㅠ........

개봉할거라 생각함. 영화 원작이 이치가와 곤 감독님의(ㄷㄷㄷ) 59년작 들불(野火)인데 제목을 번역해서 들불이라 안하고 일어 발음 그대로 노비라고 붙였음..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들불이어야만 하는가는 엔딩에 드러난다. 오카 쇼헤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이치가와 곤 감독님의 영화에서 원작에 없던 인육을 먹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그 추가된 장면은 츠카모토 신야 감독도 살려서 넣었다. 들불이라는 상징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크기때문에 제목을 발음 그대로 노비로 하는 것은......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노예라는 뜻으로 오해할수도 있쟈나..) 문학동네에서도 번역되어 출간되어있는 오오카 쇼헤이의 전쟁체험기는 그 생생한 묘사가 압권인데 이치가와 곤 감독님 본인도 당시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토대로 더이상 전쟁의 아픔을 후대가 알아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 두 거장의 체험과 경험이 녹아있는 59년작 들불을 아마도 츠카모토 신야는 비주얼을 극대화시켜 만들었을 것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필리핀에서 낙오된 군인들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토대로 인육을 먹는 장면이나 광기에 미쳐버리는 에피소드에 더 중점을 둔, 츠카모토 신야식의 기묘한 이야기가 될 것. 베니스 영화제에 초대되었을때 음악감독인 이시카와씨도 같이 갔는데 뭔 음악감독이 베니스까지 같이갔느냐고 물으실지도 모른다. 이 이시카와씨는 쌍생아, 악몽탐정 등 대부분의 영화음악 작업을 츠카모토씨와 같이 했는데 이 들불의 원작인 이치가와 곤 감독님의 작품에서도 음악은 한 역할을 수행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어서 그 중대함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아마 이시카와씨 고생 깨나 했을 것이다..

이 영화는 다른건 몰라도 일본에서 극악의 비주얼에 있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는 (미이케레전설 제외) 독보적인 존재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상당한 비주얼이 나와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에서 줄곧 봤던 신야의 신작이 날 실망시켰던적은 없었thㅓ!!





좋아 좋아..더 강렬한것을 원해요...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더..더.....ㅠㅠㅠㅠㅠㅠㅠ






<식녀 쿠이메>



이것도 이상한게 쿠이메라는 단어 자체를 직역한게 식녀인데 식녀식녀인게 되어버리잖아?????? 대체 제목 센스 왜 이따위야????????????

그냥 식녀 아니면 쿠이메 둘 중의 하나를 하는게 나았을듯.

이건 뭐 이름 듣자마자 기대감 충만하게 해 준 미이케 다카시 감독님의 신작!

토호의 야심작이자, 이치카와 에비조 주연으로 일본인들도 많이 기대했던 작품인데 지금 상영중 평점은 2.7....

최근 미이케 감독님의 작품 평점을 살펴보자면 일명이 3.5로 가장 높고, 악의 교전이 2.9 짚의 방패가 2.9이다.  여기서 충격적인 것은 역전재판이 2.95이고 아이와 마코토가 3.67이라는 일명보다 높은 평점을 받고있다는 것.

님을 이해가 가심???????????? 상식적으로 가장 낮아야하는 아이와 마코토, 역전재판이 저 평범한(?) 작품들보다 평점이 높은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일본시장이 갈라파고스라지만....아이와 마코토가 짚의 방패보다 높은건.......문화컬쳐다.

그러니까 평점을 믿으면 안된다는 말씀. 우리나라같으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을 임프린트가 3.63이고 착신아리가 2.81인걸 보면 답 나옴.

작년 여름즈음해서 시바사키 코우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요츠야괴담에 캐스팅되었단 이야기가 나왔고 현재 결과물로 까이는 이유를 보면 미이케류의 (그 마치 검술 스타일처럼) 요츠야괴담이 아니었다. 믿음에 배반당했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상당 부분, 이 스틸컷이나 예고편만으로 <오디션>을 기대한 팬들이 대부분이었을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계속 크로우즈 제로나 아동영화, 일반(?)물, 시대극 등 상당부문 미이케류 영화와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외도를 했던 감독이 쿠이메로 돌아온다고 했을때 다들 상기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을것.

그러나 요츠야괴담은 성사되지 못했고 결국...예고편에 속았다. 기대에 어긋났단 악평 천지ㅠㅠ

그래도 어쨌든 그에 대한 충성심에 볼거지만, 중요한건 이치카와 에비조의 연기와 시바사키 코우의 대체할 수 없는 이 역할의 포스가 엄청나다는것.






스틸이 별로 이쁜게 없어서 로케지 사진을 올려봄





<세상의 끝에서 커피 한 잔>


さいはてにてかけがえのない場所。세상끝의 하나뿐인 장소라는 원제를 가진 영화로 주연은 8일간의 매미, 49일의 레시피 등에서 호연을 보여온 나가사쿠 히로미와, 사사키 노조미 이지만 감독은 대만 사람이다. 허우 샤오시엔 밑에서 일했던 사람으로 15회 부국제에서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촬영감독인 리핀빙을 촬영한 바람이 나를 데려다주리라라는 다큐를 본 적이 있다.

이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는 촬영지가 이시카와현의 오쿠노도라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전혀 모르는 곳이기 때문이다. 내용에 조금 빈틈이 있더라도 이 풍경 하나만으로도 치유계영화로는 충분할것처럼 보인다. 히로미는 커피숍의 여주인역을 맡았고 사사키 노조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싱글맘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도쿄 트라이브>


소노 시온이 왜 이런 뜬금없는 갱스터만화를 영화화하려고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은 만화를 보면 답이 나온다. 일본에 거주할때 나도 즐겨보던(?) 만화이긴한데 북오프에서 서서 읽기에도 애매한게 너무 수위가 높고 그 묘사가 잔인하다. 1,2부는 평범한(?) 갱의 다툼을 그렸지만 3부에서는 랩배틀이라는 신선한 주제가 나오는데 아마도 소노 시온은 스트릿 갱들이 사무라이 도를 들고 랩배틀을 한다는데 중점을 둔 듯 하다. 현재 일본 힙합계의 신성인 YOUNG DAIS와 게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즈키 료헤이가 메인이고 (변태가면에서의 그 활약 덕분에 게이들한테 인기 올라간듯. 내가 말했지? 게이AV배우같다곸ㅋㅋㅋㅋㅋ절대 나쁜뜻 아님!)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는 쿠보즈카 요스케, 사토 류타, 소메타니 쇼타 등이지만 비중은 높지 않다. 이외에도 우리에겐 그닥 인지도가 낮은 세이노 나나, 가수 나카가와 쇼코나 일본에서 뮤지컬화된 드림하이에서 연기했던 죠이 등. 가수 출신이나 랩퍼들이 등장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 많아서 영화의 신선도는 업.

스즈키 료헤이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님과 피안도에서 한 번 만났던 사이인데 좀 마이너류에서 인기갑인듯. 이 영화 기대반 불안반인데, 보고 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소메타니 쇼타의 랩이 굉장히 거슬렸다고한다. 다른 랩퍼들의 랩이 매우 좋았다며 이야기 자체는 매우 흥미로웠다는 평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소노 시온 감독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소프트한 영화가 될거라는 얘긴데, 만화 속 수위는 실현되지 않는건가ㅠㅠㅠㅠ??

꽤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서 소노 시온 감독이 끈적끈적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했는데 갱스터랩 이야기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 보신분들 기대는 많이 충족시킬 수 없겠지만 재미는 있을듯하다.







<탁수>


얼굴도 예쁜데다 문제의식도 깊고 영화도 곧잘 만드는 재일 3세 스기노 키키의 신작이다. 2006년에 김종관 감독이 참여했던 프로젝트인 <눈부신 하루>에서 김성호 감독이 맡았던 보물섬 에피소드에서 에이코역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했는데 그 이후에 출연했던 거의 모든 영화가 도쿄국제영화제 또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초대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많았는대 2013년부터는 제작, 감독까지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에는 <온화한 일상> 이후 파격적인 발언을 서슴치않는등 일본사회에 뿌리까지 내려져있는 암묵적인 룰을 건드리는 목에 걸린 생선 가시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발리를 배경으로 그동안의 영화 행보와 비슷한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는 내용이 중심. 여성영화에 목말라있는 관객들에게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쉐어링>


시노자키 마코토라는 감독은 2012년에 <그로부터>라는 영화를 통해 알게되었다. 3.11 대지진 이후로 그 날의 참사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나 그로 인해 변한 일상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만화를 그리고 시나리오를 쓰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는데, 현재 만화계에서도 후쿠시마 체험기나 지진 이후 젊은이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들이 그려지고 있다. 위의 스기노 키키가 출연한 <온화한 일상>도 아주 탁월한 통찰력으로 만들어진 재앙 이후의 영화였는데 시노자키 마코토 감독도 311 이후 일본인들의 일상을 조용히 위협하고 있는 공포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던 것으로 생각된다.

시노자키 마코토는 현재 릿쿄대학 영상학부에서 영화수업을 하고 있으며, 동대학의 심리학과를 졸업한 학생이기도 하다. 95년 <오카에리>란 영화를 만들기전까지는 키네마 준보등에서 라이터로 기고를 했던 적이 있어 다양한 경험에서 나오는 소재들이 인상적이다. 짧은 버전이 있고 긴 버전이 있다는데 국내에 소개될 버전은 긴 버전이고, 캐논5d로 촬영되었다.

영화적 재미는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필요에 의한 연구 영화로써는 아주 좋은 교과서일듯하다.





정말....무릎꿇고 여신님 하고싶은 비주얼이다....

오 마이 여신님..

갓블레스유...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칸과 토론토에서 공개되어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엘레노어 릭비의 실종>.

전에도 소개한바 있는데 역시나 반응이 좋다. 제임스 맥어보이의 로맨스는 언제나 옳다.

제임스 팬들이 제발 더 나이들기 전에 로맨스물 좀 해달라고 무릎꿇고 빌다시피했는데 드디어 로맨스의 제왕 맥어보이가 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요새 나의 베스트 액트리스 제시카 챠스테인까지ㅠㅠㅠㅠ이 언니는 안그래도 예쁜데 숏컷도 환상.


이 영화는 가을시즌에 국내에도 개봉이 예정되어있는것 같아 기대만발

감독은 신인인 네드 벤슨






Gone Girl


데이빗 핀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인터스텔라보다 더 보고싶은 핀처의 신작 곤 걸은 요새 뜨는 작가 질리언 플린의 원작소설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 꾸준히 영향력있는 작가 순위에서 상위권으로 오르고 있는 주목받는 작가인데 곤걸은 최근에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쉽고 빠르게 읽히는 마약같은 소설로도 인기가 많다. 국내에도 번역되어있으니 궁금하면 읽어봅시다.

로잘먼드 파이크가 맡은 에이미 던역에 리즈 위더스푼, 샤를리즈 테론, 나탈리 포트만, 에밀리 블런트, 루니 마라, 올리비아 와일드, 애비 커니쉬 등이 격렬하게 경쟁을 한 것을 보면 이 작품과 캐릭터가 얼마나 매력있는가를 알 수 있다. 벤 에플렉은 처음부터 이 작품의 감독은 무조건 데이빗 핀처가 맡아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꼭 보셈. 두 번 보셈. 꿀잼) 를 제외하곤 용문신을 한 소녀 이후 영화 작품은 없었는데 이게 얼마나 반가운 소식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Whiplash


데미언 채즐이 과거에 만들었던 단편을 장편으로 발전시킨 작품. <위플래시>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과 관객상까지 수상한 잠룡이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밸류가 낮게 평가되는데 개봉후에 평가 반전될듯

스펙타큘러 나우의 마일즈 텔러가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이 찌질한 놈 여기서는 제발 찌질하게 나오지 말길..안그래도 비호감인데...조쉬 트랭크의 판타스틱4에도 나오고 나름 라이징스타인듯?





와오 사진만 보고 지릴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왼쪽부터 브래드 피트, 케빈 밴스, 샤이아 라보프, 존 번달, 로건 레먼

로건이는 완존 애긔애긔했는데 언제 이렇게 컸음??ㅠㅠㅠㅠ누나가 다 뿌듯뿌듯.

존 번달은 워데의 발암 악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자비에르 사무엘도 있어요 (소근소근)



fury


전 세계에 수많은 이들이 지금도 기다리고 있을 영화 브래드 피트의 <퓨리>/. 국내 개봉은 당근확정.

감독은 트레이닝 데이의 데이비드 에이어. 라고 하기엔 중간에 작품을 많이 찍기는 했다. 연출보다 각본을 잘 쓰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그가 쓴 각본만 해도 u-571, 트레이닝 데이, 분노의 질주 1편, 스왓 특수기동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액션영화 전문가답게 액션 각본을 무지하게 잘 쓰심. 그런데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한 하쉬타임이나 연출만 한 스트리트 킹의 경우 각본 쓸때완 달리 매력이 떨어지는게 사실. 최근 사보타지는 거의 폭망하다시피 했고..걱정이 매우 많이 되기는 하지만 브래드 피트가 익스큐티브 프로듀서로 일단 참여를 했고, 최근 각본 선택하는 안목이 매우 좋으므로 믿어본다. 배우진이 일단 너무 좋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존 번달이 워데에서는 밉상이긴 했으나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사실이고 드라우닝(단편)과 러브드 원즈에서 보고 라이징스타로 잘될놈으로 꼽은 자비에르 사무엘도 나오고 (흐믓) 제이슨 아이삭, 마이클 페나, 스콧 이스트우드 등 내가 좋아하는 남탕이라능....

어쨌든 무조건 봄










birdman (랩퍼 아님)


비주얼부터 이미 우린 노예가 되어버리고 마는 <버드맨>.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그 버드맨의 이야기이긴한데, 젊었을 적에 그 역할을 연기했던 배우 리건 톰슨의 이야기를 다룬 픽션이다. 마이클 키튼이 그 한물간 배우를 연기하고 에드워드 노튼이 그 조력자쯤으로 나오는듯. 엠마 톰슨은 딸내미.

난 어느 영화에서건 봐도 엠마가 가진 매력을 모르겠는데, (특히 스파이더맨은 역대급) 이 영화 말고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서는 좀 매력있게 나온다하니 매력지수 업시키고 이 영화를 보면 좀 나을지도...(내일 보러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왜 이 영화를 택했을까 궁금했는데 아무래도 한물간 배우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한다는 그 찌질한 대목에 끌린듯.








Listen Up Philip


정말 어딘가에 존재할법한 찌질이 역할에서 극강의 매력을 발산하는 제이슨 슈왈츠먼이 이번에는 자신에게 꼭 맞는 역할을 연기하는 <리슨 업 필립>.

애석하게도 내가 사랑하는 브레이킹 배드의 크리스틴 리터는 상대 여주가 아니라 비중쩌리 확정...ㅠㅠ...아쉽지만 볼 수 있단것에 만족..

상대 여배우는 엘리자베스 모스. 감독은 알렉스 로스 페리.

그나저나 크리스틴의 흑발은 진리네요ㅠㅠ









Nightcrawler


댄 길로이 감독의 영화 <나이트크롤러>. 난 엑스맨의 그 나이트크롤러에 관한 리부트라도 되나보다 했는데 아니다. 범죄물로 본 레거시, 리얼 스틸 등의 각본을 썼던 댄 길로이 감독의 데뷔작이다. 소름돋는 트레일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냈다.

제이크 질렌홀을 도니다코에서 처음봤는데 그 후로 그가 성장하는 모습을 나는 다 지켜본셈인데..요새 그를 보면 살이 쭉 빠져 근육을 만들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도 된 모양새다. 좀 어색하긴한데, 최근에 찍고 있는 프리즈너스나 네일드같은 영화스타일로 제 2의 배우 인생을 사는 그 모습이 그리 나쁘진 않다.






Interstellar


많은 영화팬들 사이에서 화자되고 있는 <인터스텔라>. 개인적으로는 1월에 개봉해서 아카데미에 가까운 쪽으로 했음 하는데 11월에 개봉한다. 딱히 오스카 노리고 만든 영화는 아닌듯? 하지만 기술상 받을거가튼....매튜 매커너히도 기대해봄직.


주연은 매튜 매커너히이고 내용은 우주여행에 관한 영화. 그래비티도 개인적으로 쏘쏘였는데, 놀란은 뭔가 색다른걸 보여주겠지.

앤 헤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존 리스고우, 마이클 케인, 케이시 에플렉 등




Rosewater


이란인이자 캐나다인인 저널리스트 마지아르 바하리의 실제 삶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로즈워터>. 감독은 놀랍게도 데일리쇼의 진행자 존 스튜어트다.

1996년에 처음 시작된 쇼에서 10년이 지난 지금 10배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진행자이자 희극작가, 코미디언이기도 한 그는 미국 내에서도 유력 행사 권한을 가진 유명인사로 거론되기도 한다. 그가 감독 데뷔를 하게 되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이란 여성과 어린이의 인권을 고발하는 다큐를 만드는 저널리스트 마지아르 바하리이다. 실제로 쇼에서도 정치적인 발언을 일삼는 그다운 선택이기도 하다.

이 마지아르 바하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를 들고 온 적도 있을 정도로 행동파이기도 한데, 2009년 이란에 취재,촬영차 갔다가 스파이로 매도당해 이란 당국에 의해 118일간 불법구금당한 역사가 있기도 하다. 바로 이 영화는 이 시기의 그에 관한 영화로 그가 쓴 책을 토대로 한다. 이 영화를 위해 데일리쇼를 12주간 나가지 않았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만들었는데, 부디 아르고와는 다른 접점을 찾아 만들었기를 바란다.

또 오랜만에 보게 될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의 안목도 믿어본다.





실제




영화






Foxcatcher


<폭스캐쳐>

마크 러팔로찡은 마성인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쟈들이 더 가만안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오빠도 나이 먹고 더 잘되서 덕후는 진짜 뿌듯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실제랑 비교해보면 마점장님이 얼마나 분투하셨는지 눈에 들어온다. 가슴으로 느껴진다ㅠㅠㅠㅠㅠ채닝 테이텀은 글쎄올시다이지만 나의 두 남자가 이렇게 나란히 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죽기 전에 보게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유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에도 소개했다시피 베넷 밀러의 신작이고, 오스카 겨냥한 작품이라 감독상 작품상 남우조연상 노미네이트 기대됨







The Imitation Game


베니의 신작 <이미테이션 게임>! 제 5계급으로 많은 팬들의 실망을 샀지만 여전히 건재한ㄷㄷㄷㄷㄷㄷ 다른 왠만한 배우들 같았으면 벌써 사장됬을지도 모를 역할인데 베니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게 하는 대목. 그리고 왓슨의 마틴 프리먼도 어떤 발언을해도 용서ㄷㄷㄷㄷㄷㄷㄷ셜록은 이제 무섭기까지 해~

어거스트, 노예 12년에도 잠깐씩 나왔는데 이미테이션 게임에서는 주연이다. 감독은 얼마전에 개봉한 노르웨이산 스릴러 헤드헌터를 연출한 모튼 틸덤이다. 요새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산 영화들이 엄청난것 같다. 내가 최근 인상깊게 본 영화들도 노르웨이 아니면 아일랜드;;;;; 이제는 정말 무섭기까지 한 기세로 나날이 성장중인 노르웨이와 아일랜드의 감독들이 향후 5년간 마스터즈 클래스까지 갈 듯한 예감






Wild


이제 소녀의 귀여운티는 사라지고 여인의 성숙미를 품은 리즈 위더스푼 주연작 <와일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만든 장 마크 발레의 신작이다. 리즈 위더스푼은 매튜 매커너히랑 머드를 찍은 적이 있는데 장 마크 발레가 그녀를 인상깊게 봤나 봄

잇 프레이 러브 이후로 또 나의 심장을 선덕거리게 할 셰릴 스트레이드의 작품인 와일드는 미국 멕시코 국경에서 캐나다 국경까지 장장 4285km의 길을 걸어 종단하는 여성의 이야기다. 그 길을 걷게 되면서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들을 와일드하게 풀어나갈 이 영화.

무조건 기대된다.

작품 이후 어떤 형태로든 3-6개월 정도의 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영화.

책은 번역되어 나와있으니 읽어보세요. 단숨에 읽히던데요.






Exodus: Gods and Kings


리들리 스콧과 크리스챤 베일의 신작 <엑소더스: 갓즈 앤 킹스> ㄷㄷㄷ. 또 언제 이렇게 몸 만들고 촬영하고 계셨대요ㅠㅠㅠㅠㅠㅠㅠㅠ프로메테우스는 재미있게 봤는데 카운슬러가 좀 별로였다능ㅠㅠ글래디에이터 말고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컷 정도의 퀄리티로 만들어주신다면........무릎 꿇고 사족보행할듯...

이번영화는 구약성격의 출애굽기편의 모세 이야기를 다루는데 벌써 또 다른 한 편인 성서를 바탕으로 다윗의 이야기를 그릴 신작과 더불어 이 영화도 평범한 종교영화와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되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성서의 이야기를 성스럽게 그리고 평이하게 그렸던 기타 다른 기독영화들과는 다른 리들리 스콧만의 근엄하고 쎈 영화를 기대해 본다.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존 터투로같은 ㅎㄷㄷ한 조연진 외에도 브레이킹 배드의 아론 폴도 나온다!!!!!!!!!





Mr Turner


마이크 리 감독님의 <미스터 터너>. 칸영화제에서 마지막까지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작품과 경쟁했지만 아쉽게..

그래봤자 개봉도 안해주는 황금종려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화가 jmw 터너의 일대기를 그린 마술같은 영화.

12월 19일 개봉예정








에이미 아담스 페션 다 따라입고시픔



크리스틴!!!!!!!!!!!!!!!!!! 크리스틴 리터!!!!!!!!!!!!!!!!!!!!!!!!!!!!!!!!!!!!!!!!!!!!




나는 에이미처럼 입고 내 남자는 크리스토프님 처럼 입히면 좋겠y.y


Big Eyes


여류화가 마가렛 킨의 그림 인생과 남편과의 소송 등 그녀의 인생 전반을 그릴 팀 버튼의 화제작 <빅 아이즈>

올 해 크리스마스 시즌 개봉작이라니 그리 어두운내용은 아닐듯하다.





Unbroken


1936년을 무대로 육상선수이자 태평양전쟁에 참여해 47일간 고무보트 위에 살아남아 일본 포로수용소에서 3년을 보내고 생환해 돌아온 루이스 잠페리니의 실화를 그린 영화 <언브로큰>. 감독은 안젤리나 졸리인데, 크리스천인 루이스의 실제 경험에 큰 감동을 받아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한듯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한 달 전쯤에 루이스 잠페리니옹은 돌아가셨다고한다.






Selma


프레셔스와 버틀러:대통령의 집사를 연출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리 다니엘스 감독의 신작 <셀마>는 흑인 인권이 보호되고 흑인 해방을 위해 애쓴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2세의 이야기를 다룬다. 최근 불거진 흑인에 대한 백인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인한 인권살인 등의 사회문제도 함께 대두되어 영화는 잔잔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스카 그랜트의 하루에서도 느꼈고 현재 시위중이 흑인들을 보면서도 느끼지만..미국같은 다인종국가에서 이제 그만 인종을 차별하는 행동은 그만하는게 옳지않나한다. 실제 50년 후 미래 미국의 인종에는 백인이 거의 없고 라틴 혼혈, 아시안계 혼혈, 아프리카계 혼혈이 대부분을 차지하더만..백인우월주의로 흑인을 차별하고 살해하는것은 나치가 했던 행동과 다를게 없다. 대통령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인데 왜 저모양인지..






어맛 우리 자기 궁딩이 토실한것 좀 보래요..



American Sniper


네이비씰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이라는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이름도 너무 클린트 이스트우드옹스러워 웃음이 나네요;; (이게 진정 웃을일인가....) 원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차후 1년여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으로 교체되었는데 겨울 시즌 개봉이라는군요.

미국역사상 가장 정확한 조준으로 가장 많은 인명을 사살한 저격수 크리스 카일은 11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약 255명을 사살했는데 2키로미터 반경의 거리에서도 사람을 조준해 죽이는게 가능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은 39이라는 젊은 나이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던 25살의 이웃에게 살해당하게 된다. 그것도 총으로;; 메콩강에서 109명을 저격해 죽인 어델버트 왈드론과 같이 미국에서는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은 군인 중 한 명.

주연은 브래들리 쿠퍼!






Leviathan


리턴과 엘레나의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의 신작이자 러시아의 명품배우 알렉세이 세레브랴코바의 칸 영화제 화제작 <레비아탄>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심심찮게 들려오는 소식..국내에 개봉은 불투명







Inherent Vice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영화보다도 기대되는 피티 앤더슨의 <인허런트 바이스>!

애석하게도 엑소더스랑 같은날 붙는데 성적이 좀 좋았으면 한다ㅠㅠ....전작 마스터도 너무 안나와서 피티앤더슨이 우울증 걸렸다는 소리까지 나오던데...그깟 스코어가 문제냐? 고 하고싶긴한데...요새 마스터들도 스코어가 신통치 않으면 투자받기도 어려운 실정이 되서...제아무리 마틴 스콜세지여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본인 뜻대로 만들어놓고도 전전긍긍했을듯허다.

이 작품은 작년부터 촬영 열심히 들어간 영화인데 올 해 12/12일에 개봉한다.  여태까지 부기나이트부터 모든 필름을  Ghoulardi Film과 함께 했는데 (웨인스타인이나 미라맥스, 파라마운트 밴티지, 뉴라인 등) 이번에는 워너브라더스에서 배급을 하는 것을 보면 흥행에 관한 필사의 각오를 다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전작에 이어 호아킨 피닉스와 또 함께 작업해 나를 선덕거리게 하는 나의 마스터ㅠㅠ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님의 요짐보

일본적이고 감각적이다. 배치가 돋보임.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

흉부 안에서 자라는 에일리언을 형상화한듯한 모양. 멋지다..




로베르 브레송 감독님의 소매치기

이것도 한동안 너무 좋아해서 배경화면으로 꾸며놨을 정도.



하이눈의 게리 쿠퍼. 미국포스터에 비하면 심플하고 더 강렬함




이건 폴란드 작가 크쥐시토프 키에슬롭스키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한 때 이 포스터에 꽂혀서 프린트해서 가지고다닐 정도로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

아이언 가면을 쓴 남자가 인상적임




이건 스타워즈6인 제다이의 귀환 포스터같음.

포스가 쩖





데이빗 핀처의 파이트클럽.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듯한 퀄리티가 인상적





보는순간 압도당하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지옥의 묵시록




영화속 내용은 백분 활용한 아이디어 넘치는 포스터

시드니 폴락의 투씨




이게 어떤 영화인지 대략 상상이 가는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




푸!!!!!!!!!!!! 보자마자 소리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판 포스터도 고양이 얼굴이 그려져있지만 폴란드판이 훨씬 역동적이다.

리차드 마퀀드의 레거시라는 영화로 b급 공포영화.





이것도 죽인다.

리차드 도너의 오멘

영화속 어린 악마를 1차원적으로 표현한것이 그로테스크하고 좋다.



이건 누구나 알만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주인공 여자와 싱크로율 100을 보여주는 아트.





빌리 와일더 감독의 러브 인 더 애프터눈. 한국에선 하오의 연정으로 불리는 영화.

귀엽고 감각적인 붓질이 예쁨






말론 브란도의 얼굴에 겨울 나뭇가지가 서린듯한 효과가 멋짐

대부




우디 앨런의 특징만 잡아낸 젤리그 포스터





호세 지오반니의 암흑가의 두사람

영화만큼이나 포스터도 철학이 있다.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2분의1

남자 속 삐에로를 짚어낸 센스




감독 이름보다 전면에 나타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위상이 얼만큼인가 확인할 수 있는 터미네이터 포스터.





하나의 회화작품이라해도 손색이 없는 구스 반 산트의 아이다호.





스티븐 헤렉의 80년대 크리처 걸작인 크리터스의 괴물을 형상화환 털뭉치가 인상적이다.

센스에 경배



요건 좀 꼴라쥬같은 느낌이 강한 마틴 스콜세지의 택시 드라이버




이것도 마찬가지인 알프레드 히치콕의 싸이코




초등학생이 그린것 같은 그림의 데이빗 린치의 블루벨벳

근데 묘하게 깔매치가 감각적임



뤽베송의 레옹

누가봐도 레옹포스터




일본 특촬물의 전설. 혼다 이시로의 갓질라




와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ㅎ

이 포스터 진짜 유머러스하지 않음?????

리차드 레스터가 삼총사 찍을때 같이 찍었던 배역들 그대로 요크, 올리버 리드, 라켈 웰치, 찰톤 헤스턴 등등 다 고대로! 캐스팅해서 포 머스킷티어. 그러니까 사총사를 찍었는데 그 안에 담긴 것들을 유머러스하게 배치해놓은 센스가 굿굿

영화도 리차드 레스터의 성향이 고대로 묻어있는데 포스터가 그것을 더 배가시켜주는 느낌




코엔형제의 위대한 레보스키

영화와 비교해 정말 훌륭한 포스터라 할 수 있다. 사실 영화 느낌을 가장 잘 살린건 미국판보다 이게 더 나음.




레이더스.

정말 재미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나에게 비주얼쇼크를 준 영화감독들이 몇 명 있었는데 그 중 이름을 잊지 못하는 감독이 니콜라스 뢰그이다.

1970년에 만든 데뷔작 <퍼포먼스>는 많은 비주얼리스트들이 도달하지 못했던 비주얼의 완성에 정점을 찍은 영화였다. 뚜렷한 줄거리가 없기도 했었지만 과잉생산된 이미지들이 주는 짜릿함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모든 장면을 그림으로 바꾸고싶을 정도로 매혹적이었고 곧 그것은 무의식속에 내가 이루고싶은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싣어주는 근거가 되어주기도 했다.

이 다음해에 발표한 <워커바웃>은 아트시네마에서 접하게 되었는데, 그 때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뢰그의 영화는 워커바웃이 처음이었는데 그 때까지 나는 내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세상과 맞닿은듯한 느낌에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꼈었다. 내가 알고있는 감정들은 숫자 100으로 따지면 겨우 5에도 다다르지 못할 정도의 적은 수였다. 경험이라는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가치가 있는 것이므로 나는 이 경험을 할 기회를 준 뢰그에게 감사했다.





내용은 별로 어려울게 없다. 호주의 토착 원주민인 애보리진 소년이 성인식을 맞아 워커바웃을 나온 곳에서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소녀와 그의 남동생을 만나는 이야기다. 인생에서 이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이 넓은 세계에서 얼마나 될까? 이 영화는 그 어린 시절의 겪었던 한 번의 경험을 추억하며 당시의 체험을 우리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이미지로 결합되어 있는 익스페리언스 무비이기도 하다. 내러티브랄 것이 없어 다소 불친절한 영화로 화자되기도 하지만 딱히 설명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이기도 하다.




사막, 그러니까 오지에서 생존해야하는 것이 애보리진 성인식의 규율. 어린 소녀는 아버지를 잃었고 남동생을 데리고 이 긴 터널같은 곳을 지나야 한다. 나름대로의 섹슈얼한 이미지들도 나열되기는 하지만 뚜렷한 목적의식이 있지는 않다. 도시에서 지내던 소녀가 자연에 동화되어 옷을 벗고 수영을 하는등. 자연 상태 그대로 소녀에게 아름다움을 느껴 구애를 펼치는 소년의 모습은 섹슈얼하다기보다 현대예술을 보는듯하다.

나는 이 검은 피부를 가진 소년에게 완전 매혹되었는데 그의 두꺼운 가죽위로 흐르는 땀이 하나의 그림이 되고 예술이 되더라. 춤을 출 때는 거의 너무 흥분되서 가만히 앉아있을수가 없을 정도였다. 벌거벗은채로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도 매혹적인 일이다.




시각적으로 즐거운 장면들이 매우 많은데..이 영화 전에 찍은 퍼포먼스는 워커바웃 이후에 보게 되었는데 그 영화도 만만치 않았다. 뢰그가 직접 촬영을 했다는데 이사람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당시에는 예술가가 아니라 멍청한 자식 정도로 분류됬었는데 포스트모던 아트나 현대미술이 엉망진창이 된 지금은 이런 영화로 스타일리시하다는 미명하에 파인아트 정도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를 일이다.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나 <돈룩나우>의 경우도 공개 당시에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나는 그의 영화 거의 전부를 사랑한다. 조셉 로지와는 전혀 다른 짜릿함을 준다. 그런데 두 감독 모두 똑같이 사랑한다. 테크닉만 놓고 보면 뢰그 수준의 감독은 손에 꼽을 정도라는게 유머포인트일까.






그냥 오늘 이 영화가 문득 많이 생각나서..내일 퍼포먼스나 비디오로 다시 봐야겠다.






연불자 사건으로 얼마간 탈덕했다가 다시 돌아옴




임디비 현 상황.jpg











뭐 웬수진거 있음?

기네스북에 오르려고 이러시는거에요?




















이건 작년 봄부터 여름전까지 촬영한 트루 스토리. 드디어 막바지 작업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감독은 루퍼트 골드이고 조나 힐과 함께라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숫...수....숫흐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영화 속에서 이 얼마만에 이렇게 이쁘게 나오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널리스트 마이클 핀켈과 크리스티앙 롱고의 실화를 다뤘는데 제임스가 롱고, 조나 힐이 핀켈을 맡았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작년 5월까지 촬영한 것 같아요.































설렌다..

둘이 케미 너무 좋자나...

























이게 작년 7월에 런던에서 촬영하던거. 폴더에서 겨우 찾음^^*











이것도 런던 스튜디오에서 나오는 길.

파파라치 보면 항상 한 손에 책이 들려있음. 무슨 행사를 가도 그렇고..

이번 촬영건을 보면 그나마 굿 피플에서는 정상인으로 나오는거라고 모두 유추하고 있다. 제임스 영화는 나오기 전까지 믿으면 안되는게 워낙 병맛 캐릭터들의 왕중왕전이라..촬영샷 보면 이번엔 최소 정상인.

감독이 헨린 루벤 겐즈라는 덴마크 감독인데 이상하게 이름이 익어서 찾아보니까 예전에 부국제에서 심야상영으로 본 영화 중 한편인 테러블리 해피 (Frygtelig lykkelig)의 그 사람이었슴. 그 때 이거랑 악몽탐정2랑 또 다른거 하나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둘 다 별로고 유일하게 이것만 재미있게 봤었다. 그게 벌써 5-6년 전인데 이게 헐리우드 데뷔작이라고 한다. 제임스 프랑코 케이트 허드슨 톰 윌킨슨 이외에도 덴마크 캐스트들이 여럿 되더라. 케이트도 좀 그렇긴한데 제임스 안목도 만만치 않아서 이 영화는 그냥 감독님 믿고 기다리는게...












이건 디스 이즈 디 엔드로 상받은날

















zzz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킴 카다시안이랑 칸예 패러디한거. 이거 잡지 사이트에서 사진퍼오기가 안되서 부득이하게 이런ㅠㅠㅜ 암튼 동영상이 더 우낌











두 분 우정 오래오래가세여*^^* 사랑해도 되고여*^^*















우리나라에서 한글자막이랑 북한 나오는걸로 벌써 유명해진 <인터뷰>

이러다가 김정은한테 총맞는건 아니지?ㅠㅠ









강아지ㅠㅠ




















이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영화 퀄리티가 시망이건 똥망이건..











중요한거슨 오빠가 수염을 밀고 숫흐를 입고 나온다는거시다.....

수염을 밀고...가 중요한거다..











트로이라는 아역배우와 촬영한 요세미티.

이건 작년 겨울부터 올 초까지 찍은 영화로 감독은 가브리엘 디미스티어. 이 분도 타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분이라고












귀엽다ㅠㅠ









아흐하할흘아흥라












1985년 가을이 배경인 영화인데 로케이션 장소가 아직 안떠서 장소는 어딘지 모르겠다. 요세미티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곳 아닌가? 궁금ㅠㅠ

여기서도 정상적인 캐릭터인거가틈












스케쥴상으로는 요세미티 촬영 끝나고 바로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님과 미팅에 들어간듯.

대체 오빠는 언제 쉬어요?ㅠㅠ















이러케 훈훈한 투샷이 올라옴












그리고 바로 오빠 인스타에 모로코에서 찍은 사진이 두다다다 업로드 되기 시작함












제발 그 모자......














..........!?

















Queen of the Desert.

이름도 멋지다ㅠㅠ

다큐멘터리랑 단편같은거 제외하면 2009년에 마이클 섀넌이랑 찍은 My Son, My Son, What Have Ye Done이 마지막 극영화인데 그마저도 국내에서는 개봉도 안했고 베니스에서 공개된게 아마 다일듯. 그 이후 5년의 공백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 거는 기대가 나름대로 크다.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님이 레스큐던부터 미국 배우들하고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좀 잘됬으면 한다. 고고학자인 거트루드 벨은 니콜 키드먼이 맡았고 로버트 패틴슨이 T.E 로렌스, 데미안 루이스가 찰스 도허티 와일을, 제임스는 헨리 크로건역을 맡았다. 캐스트는 그럭저럭 네임드인데 왜 같이 모여서 촬영하는 샷은 하나도 없는지...궁금한데ㅠㅠㅠ















그리고 바로 캐나다에서 팬싸인회도 함ㅋㅋㅋㅋㅋㅋㅋ바뻐*^^*


















대망의 Every Thing Will Be Fine!!!!!!!!!!!!!

빔 벤더스와 영화를 찍는다는 자체만으로도 호응이 높았는데 내용이 더 압권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비요른 올라프 요한슨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한 영화인데 실수로 아이를 죽이고 그 죄책감으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대박이지 않음???????

대체 얼마만에 이런 진지하고 깊이가 깊은 역할을 하는거지???????? 아...하울....? 빔 벤더스라니 빔 벤더스라니....게다가 이 영화 왠지 대박날 스멜....ㅠㅠ.....제임스의 여자친구로 레이첼 맥아담스가, 죽은 아이의 어머니역으로는 샬롯 갱스부르가 출연한다고 한다. 이 영화도 올 초에 촬영을 한 영화인데 아마 이미 끝나고 후반작업 중이겠지?


















촬영은 다 몬트리올에서 했다.

파파라치=책
















촬영날 찍은 셀피














헤헹 귀여워ㅠㅠㅠㅠㅠ이 영화 꼭 대박나자!








The Sound and the Fury


제목만 봐도 감이 오실 수도 있습니다..

1929년 출간된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을 베이스 오빠가 또 감독을 합니다..우리나라에는 음향과 분노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어있구요. 내용은 몰락한 지주와 타락한 성생활을 즐기는 딸, 백치인 동생..환상에 시달리는 오빠가 있는 컴프슨가를 다룬다. 영화 내용이 비극적이고 어두워서 제임스 프랑코라는 이름과 어울릴지 모르겠다.








감독일때












생각에 잠긴 오빠









제임스는 퀜틴역을 맡았는데 이 역할을 아주 오래전부터 하고싶었다고 한다. 지금 자기 너무 나이들어서 이 역할 한다고 셀프디스도 시전












1920년대 말이 배경이라 옷이 참 예쁠듯ㅠㅠ















안나 오라일리가 방탕한 성생활을 벌이는 딸 캐디역이고 퀜틴은 그런 캐디와 근친상간을 했다는 원인모를 환영에 시달리다 자살을 하게 된다. 심리묘사가 팽팽하게 이뤄져야하는 작품이라 제임스가 그 연출을 잘할지..솔직히 걱정된다ㅠㅠ 이거 포크너 작품 중에서도 유명한 작품이라 팬도 많을텐데 또 fuck으로 도배된 폭격을 맞을까봐 벌써부터 겁남...












오빠 제발 편집 잘해요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잘되길














세스 로건도 출연함

의리인듯


















4월에 켈리&마이클 게스트로 나ㅋ감ㅋ

여기서 문제의 미성년자 훅업 사건을 얘기했는데 해명이라기보다 자기가 잘못했다.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했고, "기분이 이상하다", "내가 한 행동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이야기를 함. 만약에 우리나라같았으면 ㅂㅅㅎ같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인데, 일단 아무일도 없었고..미국 사람들 반응이 완전 달라서 좀 놀랐다. "Dude's got nothing to explain." 이라는게 대표적인 반ㅋ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가는 17살 여자애는 순수한 애기가 아니야라고 말했고 또 누군가는 그게 니 딸이라면이라고 ㅋ반ㅋㅋㅋㅋㅋ응ㅋㅋ

근데 뭐 일단 한국과는 다르게 제임스보다 더한 변태들이 세상엔 널렸다 식으로 끝.

후눈한 결말이다....

다시는 그러지말긔...








굿맨 극장에 <생쥐와 인간> 캐스트들이<루나 게일>이란 연극을 보러감. 왼쪽은 생쥐인간 캐스트인 짐 노튼, 오른쪽은 루나 게일에서 연기한 콜린 스퍼







그리고 연극이 뙇!















마이럽 크리스 오다우드와 가쉽걸의 레이튼 미스터도 함께 캐스팅.












훤칠하다.


































어떻게 연극을 할 생각을 한 모양인지 모르겠지만..전반적인 평은 나쁘지 않은편.

정말 상상도 못할 조합으로 연기했다.















리허설 도중 쉬는 모습.















이건 팔로알토 프리미어에서

간만에 숫흐에 말구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가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 늘어난 티셔츠랑 부은 눈만 보다가 오랜만에 말쑥한 정장차림...



















이건 엠버 허드랑 올 해 봄에 찍은 The Adderall Diaries










엠버 허드 싫은데 (가발 티나요) 제임스때문에 이 영화를 봐야하는구나.....ㅠㅠ...












오빠 우리 살 좀 빼자..제발..








근데 짜증나게 둘이 더 잘어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니뎁이랑 있는거보면 삼촌이랑 있는거 같은데 제임스랑 있으니 자유로운 영혼 커플같음.








이건 진심ㄷㄷㄷㄷㄷㄷㄷ












리얼 파파라치같다. 둘이 매우매우 잘 어울리니 영화 잘 나오겠지ㅠㅠ




감독은 예전에 타르 찍을때 같이 했던 파멜라 로마노프스키. 제임스가 참 보면 여러번 같은 감독이랑 작업을 많이 하는데 그게 다작인 것 때문도 있지만 의리+재미있어서인듯. 이 영화의 소재는 제임스가 몇 년 전에 미리 판권을 사두고 감독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뒤로 미뤄지면서 파멜라에게 감독을 맡긴 것 같다. 본인은 제작+주연만 맡았는데, 이게 또 내용이 하드보일드하다. 범죄자가 주인공인데 좀 이런저런 트라우마도 있고 비정상적인 성도착증 등을 가진 인물인데 이번에도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것 같다ㅠㅠ...












가운데가 감독이고 아마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배역 이름이 아직 안나와있는데 내용이랑 입은 코스튬으로 유추해보건데 살인자 역인거 같고, 에드 해리스가 제임스가 혐오하는 아버지로 나오는거가틈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의 영화가 될 Black Dog, Red Dog.

올리비아 와일드, 클로에 셰비니. 여자들이 좋다ㅠㅠ



우피 골드버그, 팀 블레이크 넬슨 등이 나온다. 자세한건 모르겠고, 10명의 감독들이 각자 에피소드를 담당하는건데 제임스 프랑코는 자기 에피소드에서 감독.주연 다 하는거가틈





















++




추가로 <마이클> 캐스팅 소식.

좀 의견이 분분하긴한데 게이 활동가로 살다가 갑자기 이성애자 선언을 하며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부정하게 되는 마이클 글레이츠역에 제임스가 캐스팅. 대체 이거 왜 하지ㅠㅠ...아무리 봐도 좋을게 없어 보이는데.....마이클의 전 연인인 동성애자 로버츠역은 재커리 퀸토. 이성애자가 되어 사귀게 되는 연인역에는 엠마 로버츠. 감독은 신인인 저스틴 켈리.

아ㅠㅠ 이거 좀 불안불안하다....

게이역은 좋긴한데(??)...여지까지와는 조금 다른 역할이라....

왜죠..뭔가 이유가 있겠져....ㅠㅠ...



















정말 언제 쉬나 궁금한 우리 오빠

근데 그와중에도 열심히 책읽고 쓰고 찍쩝거리고....ㅉㅉ















오빠를 정말 사랑하지만 경찰에 잡혀갈 짓 하면 아윌킬유







영화나 열심히 찍고 돈벌어서 그걸로 또 자기영화 찍고 책쓰고 책읽고 해야죠..

우리 아카데미 한 번 가서 상 좀 받아봅시다...!

빠순이 부심느끼게 헛짓거리 좀 하지마여...제발...








Best Performances

The actors who killed it this year get real.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머드> 매튜 매커너히


“I wanted to shake up my relationship with my career. I didn’t want to do romantic comedies or action adventures anymore, so when those projects came in,
I said no. For about eight months, I kept saying no, no, no—and then there was nothing being offered to say no to. That was scary, but I was looking to be scared. Finally, the target drew the arrow: I started getting calls to play characters. And here we are.”




<아메리칸 허슬> 제니퍼 로렌스


“I was at the Oscars, waiting to hear
 if my name was called, and I kept thinking, Cakewalk, cakewalk, cakewalk. I thought, Why is ‘cakewalk’ stuck in my head? And then, as I started to walk up the stairs and the fabric from my dress tucked under my feet, I realized my stylist had told me, ‘Kick, walk, kick, walk.’ You are supposed to kick the dress out while you walk, and I totally forgot because I was thinking about cake! And that’s why I fell.”




<노예 12년> 루피타 뇽


“When I got the role in 12 Years a Slave, I called my father and said, ‘Daddy, I got a part in a movie! Do 
you know Brad Pitt?’ And he said, ‘I’ve heard of him, 
but I don’t know him personally.’ I said, ‘Well—he’s producing this movie, and he’s really big in Hollywood.’ My father paused and then said, ‘So you have a job! Good. Congratulations! And good night!’ That call 
put everything in perspective.



<앵커맨2> 윌 페럴


“We shot a musical number for Anchorman 2 called ‘It’s a Great Big World.’ It’s about Ron Burgundy and the news team walking into a 24-hour station and seeing all the television monitors. He dances and stumbles onto all these people in the office. Someone says, ‘I’m gay,’ and 
Ron sings, ‘If I were gay for a day, there’s nothing I wouldn’t say.’ It wasn’t one of our funnier things. It was cut from the film.”




<블루 이즈 더 워머스트 컬러> 레아 세이두



“I’m a huge fan of Woody Allen. He 
is my god. When he cast me in Midnight in Paris, he was already shooting the film. He saw a picture of me and called me up and asked how long my hair was. I told him, ‘It’s around my shoulders.’ He said, ‘Okay, cool, see you tomorrow on set.’ I hadn’t read the script, and I hadn’t read 
for him, but I said, ‘Of course.’ When God calls, you answer.”




<Out of the Furnace>  케이시 에플렉


“I sobbed and sobbed when I saw The Elephant Man. My brother and I watched it on a little black and white TV set 
in my father’s apartment. I’m sure I also saw, you know, The Goonies as a child, but The Elephant Man haunted me.”





<Mandela: Long Walk to Freedom> 이드리스 엘바


“I played Stringer Bell, a drug dealer, on The Wire, and the power of that part was amazing. Real drug dealers and thugs would think I was truly a gangster. They gave me a lot of respect—
they’d hand me cocaine as a kind of salute. At times I had to remind myself that I was just an actor.”





<숏텀12> 브리 라슨


“The first job I booked was a skit, a fake Barbie commercial for the Jay Leno show called Malibu Mudslide Barbie. I was 8, and I looked perfectly American-cute, but I had an evil streak. In the sketch, I’m playing with the Barbies and a bucket of mud is poured on top of them. I was so excited: I had lines, I had a dressing room with my name on it, and I was being talked to like an actor. I thought I was on my way to stardom.”





<스프링 브레이커스> 제임스 프랑코


“I had cornrows in Spring Breakers, which helped me get into character. They were so itchy. Once you have that hairstyle, you’re suddenly in a weird club. People come up to you and talk about cornrows. Oftentimes, those other cornrow people would have guns. I never broke character—I needed to feel like that self-invented gangster at all times. To me, he is an example of the scary things that can happen when you get everything you want.”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엠마 톰슨


“I am not quite pro-Disneyland. I first went there as a teenager, and it was a confusing place for a girl from England: Something about the merging of dark, ancient Europe and 1950s America was very strange. I remember my father saying, ‘Why do they call them “restrooms” at Disneyland? I don’t want to have a rest.’ ”





<아메리칸 허슬>, <허> 에이미 아담스


“I learned to like auditions. I didn’t get most of the jobs, so I viewed auditions as my only opportunity 
to act. I was invested: I would dress the part. When I tried out for Catch Me If You Can, my character had braces, and I wore teeth-whitening trays to the audition—I wanted the sensation of something awkward being in my mouth, of sounding lispy. Amazingly, I got the part.”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 마이클 B.조던


“I was on All My Children at 17, and I had to do my first ever sex scene. I like to make things real, and it was one of those moments. He [pointing at his crotch] doesn’t know there’s a script, so I said to the actress, ‘I apologize if he moves, and I apologize if he doesn’t.’ Everything worked out cool: It’s not a sex tape.”





<드링킹 버디즈> 올리비아 와일드


“When I was around 5, people started saying, not necessarily in a positive way, ‘Uh oh—I think we have an actress on our hands!’ Now I understand that they thought I was overly theatrical, but at the time, I said, ‘Really? Why, thank you. I will become a child star!’ Sadly, my parents would not let me get an agent. They flat out refused, which I thought was abusive.”




<돈존> 조셉 고든 래빗


“My professional crush is on Orson Welles. The first thing he did that rocked the planet was The War of the Worlds, a fake radio broadcast where he convinced Americans that they were being invaded by Martians. And then he made Citizen Kane. So, fuck it—
I’m just going to aim high.”




<러쉬>, <토르:다크 월드> 크리스 헴스워스


“I auditioned for Thor, and I didn’t get called back. I was intimidated by the director, Kenneth Branagh—to me, he is Shakespeare. My brother, Liam, was luckier. He was one of the final five guys up for the part, but none of them were quite right. My manager said, ‘If you liked Liam, maybe you’ll also like his older brother.’ This time, I was pissed off. I didn’t care about Shakespeare anymore; swagger got me the part.”




<블루 자스민>, <모뉴먼츠 맨> 케이트 블란쳇


“For a lot of women, clothes don’t reflect who they are—but who they want to be. The wardrobe of my character in Blue Jasmine is the last vestige of her former life as a wealthy lady. She loses everything when her husband’s shady business is exposed, and I spent a lot of time thinking about which clothes she would hide from the Feds. I knew she would keep her Chanel jacket. It might be somewhat frayed, but she needed to use it as a mask.”





<아이스맨>, <맨 오브 스틸> 마이클 섀넌


“I kind of fell into acting in high school. I did it because I really enjoyed taking a break from being myself. When I was young, they always gave me fatherly parts. There were other tall dudes, but they said, ‘You could be the old guy.’ I guess it’s because I’m naturally crotchety.”





<노예12년> 치에텔 에지오프


“Steve McQueen called me up one day and said, ‘I want you to do this thing.’ It was 12 Years a Slave. He couldn’t believe that I didn’t immediately say yes, that there was any conversation to be had. But it wasn’t an easy yes. I needed to read the book. And while I was reading, I slipped down the rabbit hole. It took me a while to get out. I finished the book in floods of tears. Only then did I say yes.”




<비포 미드나잇> 줄리 델피


In Before Midnight, I show my breasts. I decided, Okay, it has to be like I’m alone in the room with my boyfriend. I blocked out the fact that I was topless, and I worked all day 
on the set with my breasts showing. I never put on a robe, even between takes.”





<프란시스 하> 믹키 썸머


“The first movie I saw in a theater was Raiders 
of the Lost Ark. My dad picked us all up from school and took us. It was also the first time I was allowed to drink Coca-Cola. The movie terrified me: Everyone burned. But Harrison Ford was just so gorgeous. That and the Coca-Cola made up for my terror.”




<트와이스 본> 페넬로페 크루즈


“I have made five films with Pedro Almodóvar, and in four 
of those movies, I am pregnant and have a baby. Now that I’m 
a mother, I would play those delivery scenes differently. Before, I would scream very loud during the birth. Now that I’ve actually had children, I would show 
more pain and scream less. It sounds backwards and may be 
less dramatic, but more pain, smaller screaming is the reality.”





<네브라스카> 브루스 던


“My parents did not approve of my career. My mother said, ‘You might think you’re doing entertaining films, but I can’t take your grandfather to 
The Trip. He doesn’t even know what LSD is, and that’s what the movie is about. And why, oh, why would you be
on a motorcycle in nine consecutive 
films? Why can’t you be like Henry Fonda?’ And, full circle: The director Alexander Payne’s first choice for my character in Nebraska was Henry Fonda. He wasn’t here, so I lucked out.”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자레드 레토


“I was in character throughout the shooting of Dallas Buyers Club, and the world would react to me as a man dressed as a woman. One day, on a break, I walked through Whole Foods. I got three distinct looks: Who is that?, What is that?, and I don’t know what that is, but I don’t like it.”





<프란시스 하> 그레타 거윅


“When I was 12, I realized that I would never be a professional dancer. In ballet, if your body is not right, it becomes self-flagellation, which is, I guess, its own pleasure, but that wasn’t enough for me. Before I quit, I played Clara in The Nutcracker with the Sacramento Ballet, which was a very big deal. My teacher said to me, ‘You know, they only gave you the part because of your personality.’ For the rest of my life, that tape has been in my head: I feel like everything I’ve achieved was because of my personality, rather than my ability.”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조나 힐


Goodfellas is the reason I make movies, and when I heard that there was a part in a [Martin] Scorsese movie that I would be great for, I said I would die to do it. I flew to New York to read for him. They took me into the audition room, and the air conditioner was busted and it was about 100 degrees. I started pouring sweat. I was literally dripping, but
I couldn’t decide whether to be über polite and say nothing or complain. 
I finally told Scorsese that it was 
too hot to concentrate, and he let me read the scenes in his refrigerated office. I was like, All right, no turning back. Afterward, I didn’t care whether or not I got the role. 
I walked all the way home from uptown to downtown thinking, That was the greatest thing ever.”





<킬 유어 달링스> 데인 드한


“When I auditioned for Lucien Carr in Kill Your Darlings, I felt it would be helpful if I dressed the part. I think it’s useful to have the air of the character about you—I try to fool the director into thinking that’s who I am. For Lucien, I was preppy and snarky. At the end of my audition, the director asked, ‘What are you doing in February?’ I looked at him and said, ‘You tell me’—that was very Lucien Carr. The director later told me 
that my response was one of the main reasons he cast me.”




<허> 스칼렛 요한슨

“My character, Samantha, doesn’t have a body. She’s just a voice. And yet the vocal work was extremely intimate. I spent all of my hours in a little sound booth, and when I spoke the sex scenes, the windows definitely fogged up. Spike [Jonze, the director] knocked on the door and asked, ‘Whoa—are you okay?’ I said, ‘I just want to throw a little heat into this life.’ ”




<킬 유어 달링스>, <론 서바이버> 벤 포스터


“I like being around soldiers. I like people—policemen, enlisted men—who have a warrior ethos. Forget the politics; these men are noble. By playing soldiers, I’m proud to say, I’ve become a good shot. Making a movie is not like war. No one’s claiming it’s war, but when you take out a target at 300 yards, it feels pretty damn good. It’s like a drug. Having said that, I wish somebody would cast me in a romantic comedy.”





<스펙타큘러 나우> 쉐일린 우들리


“When I saw Titanic, I wasn’t allowed to look when Kate Winslet took her robe off and posed naked for Leonardo DiCaprio. My parents were in the room, and they made me turn my face so that I didn’t see her breasts. We had French doors to our backyard, and 
I could see the scene reflected in the glass. I remember thinking, Oh, my God—one day I’m going to have those, and it’s so exciting.”




<러브레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Deep Throat is a disgusting film. It’s not artistic, even though 
it was the first feature-length 
porn movie to be released in theaters. It does have a plot, which
 is funny. But the long scenes 
of people having sex were not interesting to me. I watched 20 minutes, and that was enough.”





<버틀러> 오프라 윈프리


“My first crush at the movies was on Robert Duvall 
in The Godfather. He’s really the unsung hero of the film, the stabilizer of the family. He keeps everybody going, and he knows all the secrets, but he has his own sense of honor and dignity. 
I love that. I loved him.”





<프리즈너스> 제이크 질렌홀


“The first movie I remember seeing was Gigi. My mother and sister sort of forced me to watch it when I was 
4 or 5. I remember Gigi getting drunk and being unclear about why her behavior was suddenly so erratic. I remember thinking, Why is this person acting so strangely? As 
for her being a prostitute, that I 
got immedia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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